애플 아이폰5 (iPhone 5) 공개, 4인치 화면과 LTE지원!

아이폰5(iPhone 5)가 공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출된 거랑 거의 차이 없습니다^^ 가격도 4S때와 동일하구요~ 애플 행사 진행간 제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실망이라는 지인들의 의견이 많네요^^;; 이번 행사는 아이폰5, iOS 6 소개, 새로운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터치 5세대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먼저 아이폰5에 대한 내용부터 살펴보죠~!

벌써 아이폰도 6번째 모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아이폰이 아이폰5가 맞을까? 아이패드처럼 The New iPad는 아닌가? 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역시나 아이폰5로 나왔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출본처럼 4S에서 위 아래로 길어진 형태입니다. 아이폰3GS랑 비교하니 확 차이나죠?? 그리고 깻잎통조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요^^; 저야 뭐 깻잎디자인 좋아하고... 솔까 핸드폰이 손도 많이 타고 꽤 거친환경에 노출이 많이 되는 기기니 뒷면이 곡면인거보단 평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곡선은 오히려 에러라는 생각도 들긴해요~

 

◆ 두께

아이폰5는 7.6mm의 두께로, 18% 더 얇아졌습니다. 레이저 드로이드가 7.1mm로 가장 얇지만 7.6mm도 엄청 얇죠.

 

◆ 무게

무게는 112g으로, 20% 가벼워졌습니다. 액정도 키우고 배터리도 늘렸는데 무게는 어떻게 20%나 줄인건지ㄷㄷ

 

◆ 디스플레이(액정)

제가 애플제품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신제품 출시마다 디스플레이 개선에도 엄청나게 신경을 쓴다는 점입니다. 4인치로 길어진 1136X640해상도(326ppi), 16:9 비율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채도가 44% 향상되어 더 뛰어난 색 재현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터치패널이 LCD내부에 들어간 온셀(on-cell) 방식을 채택하여 두께도 더 얇아졌지요. 

 

◆ LTE 지원 

아이폰5는 LTE(Long Term Evolution)를 지원합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LTE로 출시됩니다! 싱글칩이라 배터리 효율이 높으며, 아이폰4부터 적용된 다이나믹 안테나(단말기 테두리가 곧 안테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애플 답지(?) 않게 세계지도와 함께 LTE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아시아 지도에서 SKT와 KT로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 Wi-Fi(와이파이) 강화

Wi-Fi도 강화되어, 5Ghz 대역의 Wi-Fi도 제공합니다. 기존의 2.4Ghz Wi-Fi는 이미 포화상태라 공유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간섭때문에 속도가 오히려 느려질 수도 있는데, 5Ghz 공유기를 설치한다면 이 문제는 말끔히 해결됩니다. 

 

◆ A6 프로세서 탑재

아이폰5에는 A6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네요. 솔직히 코어수가 많다고 성능이 뛰어난건 아니니까요. PC처럼 창 또는 프로그램을 여러개 동시에 띄워놓고 쓸일이 스마트폰에선 거의 없으니까요. 4S에 비해 CPU와 그래픽 모두 2배 더 빨라졌습니다.

 

항상 아이폰 공개행사에서는 게임 시연이 빠지지 않죠. EA의 관계자가 나와서 게임 시연을 했는데, 하앜 포르쉐입니다. 텍스처 표현 및 명암표현이 아주 탁월하다는 기자들의 감상이 있었지요.

 

◆ 향상된 배터리

배터리 또한 개선되었습니다. 3G와 LTE인터넷 사용시 8시간! 이 눈에 들어오네요. 4S때는 3S 인터넷 사용시 6시간이었습니다. 4S진짜... 다 좋지만 배터리 하나는 최악입니다(더군다나 iOS 6 베타 쓰는 제 4S는 걍 배터리 흡입하는 괴물입니다ㅠ).

 

◆ iSight - 향상된 카메라

다음으로 카메라가 소개되었네요. 뭐든 이름 붙이길 좋아하는 애플- 이제는 카메라에도 이름을 붙였습니다. iSight(아이사이트)라는 이름입니다^^

 

카메라는 8백만 화소로 아이폰4S와 거의 비슷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 탑재, ISP개선, 노이즈 감소, 저조도에서의 사진 향상, 빨라진 사진 촬영 정도네요. 

 

또한 기본기능으로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용방법은 다른 파노마라 앱과 동일한 듯 하네요. 

 

사진 1장이 8백만 픽셀정도니, 여러개가 겹쳐지는 파노라마 사진은 더 커지겠죠?^^

 

◆ 동영상 기능 강화

개선된 동영상기능중에서는 손떨림 보정 향상과 얼굴인식, 영상 녹화 중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네요.

 

◆ 전면 카메라 향상

전면 카메라도 HD급(720p)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제 전면 카메라로도 HD해상도 FaceTime을 즐길 수 있습니다. 3G나 LTE에서도 페이스타임이 가능해졌죠(사실 이건 iOS 6에서부터 가능했던^^).

 

◆ 마이크 3개 지원

먼저 카메라 옆에 마이크가 추가되어 이제 아이폰에 총 3개의 마이크가 지원됩니다. 하단에는 통화용 마이크가 있고, 본래 상단에 있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전화통화시 주변 소음을 인식하여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는 전면의 통화용 스피커 주변으로 이동했구요. 뒷면 카메라와 플래시 사이에 마이크가 추가되었습니다. 동영상 촬영 또는 음성 녹음시에 사용되겠네요.

 

 

◆ 내장 스피커가 더 넓은 음역대를 지원(Wideband Audio)

마이크 3개의 지원과 함께 통화시 음성품질이 더 향상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기존의 음성통화 지원 대역이 Narroband의 그래프처럼 좁았다면, 이제 아이폰5에서는 Wideband- 더 넓은 대역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아이폰5로 통화할 때 바로 옆에 있는 사람한테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블로그만 보고 해석을 해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정정합니다.)  

 

◆ Lighting(라이트닝) - 8핀 단자의 적용

어떻게 보면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 또 유일하게 유출과 달랐던 내용ㅋㅋㅋㅋ 30핀 단자가 Lighting이라는 이름의 8핀 단자로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2003년에 처음 적용된 30핀은 아이폰4S에 와서는 30개중에 9개밖에 사용하지 않았죠. 
8핀으로 새롭게 개선된 커넥터- 라이트닝은 내구력이 향상되었고, 앞 뒤를 맞춰서 꼽아야했던 기존 케이블과 달리 앞 뒤 구분이 없습니다. 더 쉽게 꼽을 수 있죠. 작아진 단자 덕분에 이어폰 단자도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기존 30핀을 8핀으로 변환하는 어댑터는 아마 제공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4만원이네요^^;

 

 

 

 

◆ iOS6

라이트닝 다음으로 iOS 6에 대해서 소개가 되었는데, 2012 WWDC에서 다뤘던 내용에서 조금 더 추가된 정도입니다. 특히 iOS 6를 베타로 쓰시는 분들에게는 별 감흥 없을 내용이지요. 9월 19일에 정식으로 공개 될 예정이며, 지원 기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

가격 또한 4S와 동일합니다. 2년 약정기준 16GB가 199달러의 가격이구요, 용량도 16GB부터 64GB까지로 같네요. 아이폰4S가 돋보입니다. 본래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기존 아이폰은 8GB모델로 팔리곤 했는데, 아이폰5 등장과 함께 저렴해진 4S는 16GB네요! 

 

환율의 큰 변동이 없다면 우리나라에도 이전처럼 출고가 16GB 83만원, 32GB 93만원 정도로 출시되지않을까 싶네요.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3G요금제가 아닌 LTE요금제로 신규 단말기를 샀을 때의 할인금액이 현저히 낮다는데 있습니다. 다른 제도가 생기지 않는 한 체감 가격은 훨씬 비싸지지 않을까 싶어요ㅠ

 

◆ 출시국가

아이폰5는 오는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도 한국은 1차(21일) 및 2차(28일) 출시국가에서 빠져 있습니다. 애플이 12월까지 최대 100개 국가까지 출시를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10월이나 11월 중을 예상해봅니다^^ 갤럭시 노트2보다 늦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애플 키노트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애플 홈페이지와 해외 언론의 Hands-On 사진을 통해 아이폰5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더 많은 Hands-On 사진 보기 - http://www.theverge.com/2012/9/12/3322278/iphone-5-hands-on-photos
애플 공식 아이폰5 소개 영상 - http://www.apple.com/kr/iphone/includes/videos/design.html#video

 

아이폰5에서는 앞 뒤 유리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도 색상의 변화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좌측이 블랙&슬레이트, 우측이 화이트&실버입니다. 

블랙컬러 제품은 알루미늄 부분이 슬레이트라는 색상으로, 한마디로 완전 시커멓게 바뀌었습니다. 4S까지만 해도 블랙이나 화이트 모두 테두리 알루미늄이 실버색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지요. 위 이미지보다는 실물이 훨씬 더 이쁠 것 같습니다.

또한 화이트 색상을 보시면, 알루미늄은 기존의 색상과 크게 다를게 없어보이는데요- 특이한 점은 안테나를 구분하는 고무부분이 흰색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4S까지도 다이나믹 안테나를 구분하는 고무부분은 흰색 아이폰도 검정색이었거든요.

 

전반적인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지요. 8핀 Lighting의 탑재로 인해 이어폰 단자도 아래쪽으로 옮겨간 탓에 상단이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하단에 있는 내장 스피커 유닛은 더 커진 듯 한데, 음악 재생시에도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겠지요. 그리고 유심도 기존 마이크로 유심보다 더 작아진 유심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Hands-On 사진을 보니 유심 트레이가 더 짧아진 거 같네요.

 

제가 이번 아이폰5에서 가장 감명(?) 받은 것 중 하나! 바로 번들 이어폰입니다. 아이팟 터치 관련 게시물에서 더 자세히 다룰텐데요, EarBuds에서 EarPods로 이름도 바뀌었지요. 이 새로운 EarPods은 아이팟 셔플을 제외한 아이폰5, 아이팟 터치 5세대, 신형 아이팟 나노에 함께 제공되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아래처럼 전용 케이스도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기기 자체의 성능과 OS 및 UI최적화 외에 기기의 사운드까지 신경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소규모의 제조사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제가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사운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애플 제품을 경험하는데 있어 사운드도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연구개발을 통해 이어폰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http://www.apple.com/kr/ipod-touch/design/#video 

 

드디어 공개된 아이폰5.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현재까지 제 느낌으로는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혁신은 어디갔냐? Awesome은 죽었다. 원모어띵은 어디에?? 이런 의견도 있네요. 일단 어서 실물을 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지난 번처럼 KT가 올레스퀘어에 가장 먼저 전시해주지 않을까요??^^ 어서 실제 모델을 만나보고 싶네요!

사진 출처 -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