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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디바이스/아이폰

아이폰4S 공개, 아이폰5은 결국 내년으로?? 아쉬움 충만한 2011 애플 미디어 이벤트 정리

안녕하세요~ 아이패드2와 2011 WWDC에 이어 이번에도 본방사수에 성공(?) 한 맛멜☆ 인사드립니다. 음.... 제목 그대로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아니면 애플이 그만큼 부합을 못해준 탓일까요???


앱 아이콘사용으로 날짜랑 시간 나타낸거랑, Let's talk iPhone 요 멘트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말이죠. 다만 Siri를 위한 포석이었을 뿐이니 배신감만ㅠ 괜히 많이 기대했어!!ㅠㅠ

역대 애플 키노트 중에서 이번만큼 재미없고 지루한 키노트는 또 없었던 것 같네요. 스티브 잡스의 부재도 있지만 질질 끌고 컨텐츠는 안습하고...... 아래쪽에 주가 변동모습만 봐도 이번 키노트가 어땠는지 알 수 있을정도니까요. 

한마디로 안!습! 이지요ㅠㅠ
일단 각설하고 이번 이벤트는,

1. iOS 5, iCloud와 함께 10월 12일에 정식 출시!!
2. 아이폰4S 및 Siri 공개!!
3. 아이폰3GS, 아이폰4 8GB모델 출시 및 가격 할인!!


요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달랑 이걸로 1시간반 이상을 끌었으니 지루한게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2011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볼까요??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 CEO를 맡게 된 팀 쿡(Timothy Cook)입니다. 어딘가 스티브 잡스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래 사진은 가장 최근에 오픈한 상하이 애플스토어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이며, 오픈 첫주에 10만명의 방문객이 들렸다 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대체 언제쯤???ㅠ


항상 그랬듯, 애플이 세운 판매기록, 점유율 등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지요.


 두번째로 iOS 5가 소개되었습니다. 스콧 포스탈(Scott Forstall) 부사장이 맡아주었습니다. 이미 WWDC에 공개되었던 내용과 중복된 것이 많아서, 새롭게 공개된 소식만 말씀드릴게요~!

'Cards'라는 공식앱이 공개되었습니다. 10월 12일부터 무료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카드디자인을 고르고 편지내용을 작성하면, 실제 우편으로 카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99달러로 미국전역에 발송가능하며, 4.99달러만 지불하면 세계어디든 보낼 수 있군요.


이 Cards 를 제외하면 iOS 5 섹션의 키노트내용은 WWDC와 동일합니다. iOS 5는 10월 12일에 정식공개예정이며, 이미 GM버전은 나와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총 6가지의 기기에 지원됩니다. 



세번째는 'iCloud'입니다. iOS 5와 마찬가지로 WWDC에서 이미 다 나왔죠. 에디 큐(Eddy Cue) 부사장이 키노트를 맡았습니다. 크게 다를거 없고, 'Find my Friends' 라는 서비스가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서비스에 등록된 친구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서비스로, 꽤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있던 1Km나 하이데얼 같은 서비스와 유사한 것 같지만,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친구로 등록한 사람들끼리 공유한다는 차이가 있네요. 


특정 시간대에만 자기 위치 공유를 허용해 놓을 수도 있고, 친구들끼리 같이 활동하고 있다고 팀을 만들어 놓으면 친구 추가된 사람들끼리는 그걸 보고 연락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유용하다고는 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선 어떨까- 의문이네요. 재미는 있겠지만요^^;


iCloud 역시 iOS 5와 마찬가지로 10월 12일에 정식으로 공개됩니다. iTunes Match는 아직 문제가 많나보군요. 10월 말 미국출시라네요. 상당히 애매한 언급인데요, 왠지 애플답지 않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iCloud'에는 기본적으로 5GB의 용량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메일, 문서, 아이폰 데이터 백업 등을 보관할 수 있네요. 유료로 결제하시면 용량을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0GB가 딱 예전 모바일미 가격이네요^^;


새로운 아이팟 나노와 터치도 공개되었습니다만, 크게 다른점은 없네요. 나노는 조작성과 다양한 16종의 시계가 추가되었구요, 가격이 조금 저렴해졌습니다. 아이팟 터치도 iOS 5지원과 화이트 색상 출시를 제외하고는 기존 4세대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제품 소개는 필립 실러(Philip Schiller)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하앜. 아이폰4S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지치는군요ㅠ 실제 키노트도 진짜 이랬습니다. 한시간 20분쯤 지나서야 아이폰4S가 나왔었지요. 그럼 이제 본격 아이폰4S소개로 들어갑니다. 


  아이폰3GS때도 그랬지만, 저 S란 마크가 그닥 반갑진 않네요....
아이폰4S에는 아이패드2에도 들어갔던 A5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기존 아이폰4 대비 2배 빨라진 CPU, 7배 빨라진 그래픽기능을 자랑한다고 하는군요.


아이폰4S의 성능을 최고로 살린, 인피니티 블레이드2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12월 1일에 정식출시 예정이며, 아래쪽에 트레일러 영상 참고하세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강조하는 소식인데요, 배터리도 당연히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도 2배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야 워낙 휴대폰 통신망이 잘 되있어서 HSDPA야 진작에 적용이 다 되었었는데, 미국은 아닌가보군요. 그나저나 HSPA+가 나와도 모자랄마당에(LTE, Wibro도 있죠) HSDPA를 이렇게까지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말이 14.4Mbps지, 실제로는 저만큼 안나오는거 아시죠?? 이론상 최고 속도일 뿐입니다^^;

카메라기능이 아이폰4S에서 엄청나게 강화되었습니다. iDSLR 만들 기세인지, 상당히 카메라에 신경을 많이 쓴 아이폰4S입니다. 카메라 기능 설명만 한 10분정도 들은거 같네요.

뭔가 아래쪽에 내용이 많죠? 간략하게 800만 화소, 각종 필터와 향상된 렌즈 탑재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빨리 찍을 수있게 되었구요.


 또한 아이폰 4S는 Full HD 촬영을 지원합니다. 1080p의 해상도로 촬영가능하며,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보정과 함께 노이즈 감소기능도 쓸 수 있다고 하군요. 

 
아이패드2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했던 유선 미러링도 아이폰4S에서 지원합니다. 다 좋은데 저 케이블 가격좀 할인해줬으면 하네요ㅠ 너무 비싸요....

 
 자- 마지막으로 이번 애플 미디어 이벤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Siri'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존에 홈버튼을 길게누르면 활성화되었던 음성 명령의 강화판이죠.

 
키노트에서는 Siri를 통해 여러분은 똑똑한 조수를 한명 더 두게 되는거라고 밝혔구요. 음성인식을 통해서 단순한 기능 명령을 내리는게 아니라, 정말 구체적인 명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있는 회의일정을 취소하고 3일 뒤 12시로 다시 설정해줘" 이런식의 명령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설명하기엔 너무나 애매하고 단편적인 사진이 대부분이라 아래 영상을 첨부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이러한 음성인식&비서 기능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에 적용되었던 음성으로 자판입력도 가능하네요. Siri는 아직 베타 서비스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한글지원여부가 심히 궁금해지는군요.


다음으로 가격정보입니다. 아이폰 3GS가 2년약정시 공짜가 되었네요. 아이폰4도 8GB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이 할인되었구요. 아이폰4S는 역시 아이폰4의 첫 출시때와 가격이 똑같습니다. 64GB도 추가되었네요. 다만 가격이ㄷㄷㄷㄷ
 


음.... 1차 출시국가에 우리나라는 없습니다. 


많고많은 2차 출시국가 중에도 없네요^^;;


아무래도 12월까지 기다려야 우리나라에서 아이폰4S를 만나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오고 지니어스바가 생기지 않는 한, 1차출시는 힘들겠죠??

이제까지 종합해본 아이폰4S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머 스펙이상으로 할게많고 시스템이 잘되어있는 아이폰이지만,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겠네요.

출처 : http://thisismynext.com/2011/10/04/iphone-4s-4-by-the-numbers/

아래쪽 영상은 아이폰4S 공식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Siri를 중심으로 잘 소개되어있습니다. 


WWDC이후로 애플의 키노트를 정말 기다려왔던 한사람으로 참 아쉬운게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스티브잡스를 뛰어넘을 만한 팀쿡의 카리스마도 없었고, 잡스의 공백을 만회할 놀라운 제품 소개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주목할만한 점은 아이폰이 상당히 싸졌다라는 겁니다. 4S야 최신모델이니 당연히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약정시 3GS는 공짜, 4는 99달러입니다. 물론 용량은 작아졌지만 아이폰, iOS를 써보고 싶다는 사람에게 용량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은 상당한 과도기입니다. 윈도우폰7도 점점 물꼬를 트고 있고
 이미 LTE 모델이 나와버렸죠. 망도 다 안깔렸는데 고사양 고가격으로 LTE모델 내고 있는거 보면, 정말 삼성은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애플은 물량으로 승부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대항하는 모험보다는 아이폰 보급률 증대라는 좀 더 안전한 방법을 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머 아이폰5 LTE까지 만들 기술이 안되서 못만든거라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