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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서비스

이제 해외에서 문자는 공짜로 받는 시대!

2011년 3월 14일, KT는 파격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긴문자인 LMS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는 MMS도 해외에서 무료로 수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아이폰을 먼저 도입한 모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인지 너무 모험이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LMS나 MMS는 수신시에 데이터를 사용하기때문에 본래 수신할때도 데이터요금이 부과되었어요.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일반문자인 SMS만 확인하고 "LMS나 MMS는 한국가서 확인하는게 매너"였죠. 
 



이런 KT에 이어 지난 8월 2일, SKT가 로밍 MMS 무료를 선언하여 본격 해외에서 문자를 공짜로 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어느 나라를 여행중이더라도 문자가 왔다고 해서 요금부과땜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물론 보내는 분들의 부담도 훨씬 줄어들었구요.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는 SKT를 쓰시는 분들이 많죠. 제 주변도 예외가 아니라서 가끔 해외나가시는 분들 보면 KT의 해외문자 무료수신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올 봄에 아이폰3GS를 쓰던 후배가 "일본왔는데 와이파이도 안되고 길을 잘 모르겠다" 길래 대충 인터넷으로 찾아서 MMS로 보내줬습니다. 첨에 왜 MMS보내냐고 버럭하길래 니 KT아니냐구, KT면 수신 무료라고 받아서 보면 된다니까 첨엔 안믿더군요-_-

하지만 결국 귀국해서 후배한테 밥 얻어먹었습니다. 결국 답이 안나와서 지도 받아서 봤는데 도움 많이 됐다구요. 마침 타이밍이 좋기야 했죠.

어쨋거나 이제 왠만한 분들이면 해외에서 문자도 편하게 받으실 수 있게되었으니 비용도 줄이고 더 편한 해외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 걱정 적은 여행만큼 즐거운 여행도 없지요^^ 비용줄인만큼 더 먹고 더 놀 수 있으니까요!

다만 SKT가 왜 이렇게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KT에 비하면 5개월이나 늦어진거니까요. 로밍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아차싶었을까요? 아니면 1등 통신사의 여유일까요??? 최근에 소셜커머스에 로밍 무제한 서비스도 내건걸 보자면...... 이건 대체 여유인지, 아니면 그만큼 다급해서 소셜커머스까지 내놓은건지 참 궁금합니다. 

아니면 LTE가 요즘 대세니, LTE에 집중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다른쪽은 조금 쉬엄쉬엄가자라는 의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보다 SKT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고객서비스에 임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