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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유튜브(Youtube)

유튜브(Youtube), 그리고 지구의 시간(Earth Hour)

 

여러분들께서는 '지구의 시간(Earth Hour)'이라는 캠페인에 대해서 알고계시나요?? 

 

이 캠페인은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이라고도 불리며 야간조명으로 인한 전력소비와 빛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이죠. 


참가방법은 아주 쉬운데요,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한국시각 저녁 8시30분부터 한시간 이상 조명을 끄는 것


입니다. 이번 2012년은 3월 31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이었지요.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위키피디아 : http://bit.ly/HDPMdV

Earth Hour Korea : http://www.earthhourkorea.org/


이러한 캠페인에 발맞춰, 재미있는 시도를 한 사이트가 있었으니, 

세계 검색엔진 점유율 2위에 빛나는 '유튜브(Youtube)'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토요일, 유튜브 로고 옆에는 항상 전구모양의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구의 시간 캠페인의 공식 유튜브채널로 연결이 이동이 됩니다.


< 유튜브 사이트 모든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전구모양 아이콘 >

 

유튜브 사이트에서 어떤 페이지로 가던, 어떤 동영상을 보건 항상 왼쪽 위에는 유튜브 로고가

있기 때문에 정말 파격적인 홍보가 아닐 수 없지요.

유튜브 사이트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저 전구 아이콘을 누르고 지구의 시간

캠페인에 대해서 알게 되셨을 겁니다. 자세히 보면 전구 안쪽에 세계지도가 있네요^^

< 다양한 캠페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구의 시간' 유튜브 공식채널 >

http://www.youtube.com/earthhour


유튜브의 깜짝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사진처럼, 모든 유튜브 동영상 제목 왼쪽에 전등 스위치를 만들어 놓았는데요,

이 스위치를 클릭하면, 마치 방 안의 전등을 끈 것처럼 유튜브 배경화면이 까맣게 바뀌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을 스위치 모양에 유의해서 비교해보세요.

< 왼쪽이 기본 상태인 스위치 On, 오른쪽이 스위치 Off >

 

저도 처음에는 전구아이콘보다는 스위치를 먼저 발견하였는데요, 전원 스위치를 끄고 켜면서 자연스레 유튜브 로고옆에 있는 전구아이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전구아이콘을 클릭해서 지구의 시간 캠페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되었죠.


이러한 유튜브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IT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브랜딩에 관한,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브랜딩과 함께 사회적 공헌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이지요.


전등 버튼을 켜고 끄는 감성적인 아날로그 요소와 로고 바로옆에 배치한 전구아이콘 등은 
사용자들이 쉽게 재미있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직접적 사회공헌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장려하는 것
또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헌활동이겠지요. 

또한 캠페인 자체에 유튜브가 녹아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구 아이콘, 전등 캠페인 채널, 홍보 영상 등은 모두 유튜브에 있습니다. 캠페인 정보를 찾아보고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곧 유튜브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사용자들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함과 동시에 공헌활동을 지원해준 유튜브에 대해 더욱 더 친숙해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웬만한 광고로는 거둘 수 없는, 성공적인 브랜딩이라 할 수 있죠.


처음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사이트였습니다. 이후 검색엔진으로 발전했으며, 이번 사례를 통해우리 생활과 연결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충분히 포지셔닝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회운동들이, 공헌활동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중계되고 이루어질 것인데요,
유튜브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은 기대가 되는군요^^